문 대통령 지지율 47%로 '급반등'…긍정평가 우세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8-21 11:16   수정 2020-08-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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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지지율 급반등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다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8월 셋째주 직무수행 평가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47%로 전주 대비 8%p 올랐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 첫째주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어왔다. 지난주에는 취임 후 최저치인 39%까지 떨어졌지만 1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폭은 진보층(63%→77%), 30대(43%→56%), 여성(40%→50%)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53%에서 8%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하지만 주말 새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과 기대가 실린 결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풀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37%)`가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자는 `부동산 정책`(33%)을 부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아졌지만 `부동산 정책`은 7주째 부정평가 이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보다 6%p 급등한 39%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4%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6%p까지 좁혀졌으나 다시 16%p로 벌어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나타났고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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