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전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시작했다.
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첫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이날 오전 9시29분께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작된 회담에서 한중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과 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두루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이날 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당초 올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를 미룬 상태다.
양 정치국원은 회담 직전 시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서 실장은 양 정치국원과 회담을 마친 뒤 호텔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시간 대기한 뒤 음성일 경우 서울로 복귀해 5일간 자가격리할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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