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하락 전망…TSMC 54%로 1위

입력 2020-08-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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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이 2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4%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전히 2위를 지키지만 2분기보다는 점유율이 1.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올 1분기 15.9%로 떨어진 뒤 2분기에 18.8%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갤럭시 S20 판매 부진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웨이퍼 투입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위인 대만 TSMC는 점유율 53.9%, 3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는 7%로 관측됐다. 대만 UMC는 GF에 미세한 차이로 뒤진 4위이고, 10위인 국내 DB하이텍은 0.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TSMC와 대만 UMC는 3분기에 각각 21%, 2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성장률이 4%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파운드리와 화훙(華虹)은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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