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 조달 상황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 증자가 크게 증가하며 공모를 통한 조달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19조 7,75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에서 2조 664억원, 회사채에서 17조 7,091억원을 조달하며 전월 대비 총 2,649억원이 증가했다.
주식은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1조 1,767억원) 대비 전체 발행이 8,897억원(75.6%) 늘었다.
유상증자는 1조 8,241억원(9건)으로 전월 3,969억원 대비 1조 4,272억원(359.6%) 증가했다.
대한항공 1조 1,270억원, 씨제이씨지브이(2,209억원) 등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등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채는 금융채 증가에도 일반 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 감소로 전월(18조 3,339억원) 대비 전체 발행이 6,248억원(3.4%) 감소했다.
금융채는 12조 5,686억원으로 전월 9조 8,920억원 대비 2조 6,766억원(27.1%) 늘었다.
한편, 일반 회사채는 3조 4,550억원으로 전월 6조 1,430억원 대비 2조 6,880억원(43.8%) 감소했고,
ABS는 1조 6,855억원으로 전월 2조 2,989억원 대비 6,134억원(26.7%) 줄었다.
단기성 자금인 기업어음(CP)·단기사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CP는 30조 4,099억원, 단기사채는 73조 9,239억원이 발행되며 총 발행실적은 104조 3,3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 2,547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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