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나노 신공장 건설…삼성과 격차 더 벌린다

입력 2020-08-26 14:14   수정 2020-08-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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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3나노 공정에서 제품 양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2나노(nm) 공정 신규 공장 건설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전날 기술 포럼에서 대만 신주 지역에 2나노 공장을 지을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우선 2021년 신주 2나노 연구개발(R&D) 센터 운영을 시작한 뒤 인근 부지에 관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총 8천여명의 엔지니어를 수용하게 될 전망이며 2나노 기술에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TSMC 2나노 공장에 약 2조엔(약 22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 양산을 예상했다.
이 밖에도 TSMC는 오는 2022년 하반기 3나노 공정에서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직 2나노 공정 로드맵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는 오는 2022년을 3나노 양산 시점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올 3분기 17.4%를 기록할 전망이다.
TSMC 점유율 전망치(53.9%)보다 36.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분기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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