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공작원 지령용?…北, 유튜브로 난수방송 송출 뒤 삭제

입력 2020-08-29 20:11   수정 2020-08-29 20:1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북한이 유튜브를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송출했다.
29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의 유튜브 계정에는 `0100011001-001`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아나운서는 "지금부터 710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 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며 "564페이지 23번, 479페이지 -19번, 694페이지 20번…" 등 숫자조합을 낭독했다.
이어 "지금까지 710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렸습니다. 여기는 평양입니다"라며 1분 5초가량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평양방송 계정에 게시돼 조회 수 1만 회를 훌쩍 넘겼으나, 오후 7시 현재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유튜브를 통해 난수방송을 송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통상 평양방송을 통한 라디오 방송으로 난수방송을 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7일과 13일에 난수방송이 이뤄졌다.
이번 난수방송은 라디오에서는 방송되지 않았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15분 정도 낭독한 뒤 한 번 더 읽어주는 방식이었다.
이런 방송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중단됐으나 16년 만인 2016년 6월 재개됐다. 이를 두고 남파 공작원을 향한 지령이라는 분석과 함께 국내 교란용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