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영실업 인수…"유아동 콘텐츠 비즈니스 변화 이끌겠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8-31 08:51   수정 2020-08-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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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교육출판전문기업·대표 완구 기업 만남
-교육 콘텐츠·완구 콘텐츠간 시너지 효과 기대
-토종 완구 기업 ‘영실업’ 8년 만에 국내 복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을 인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31일 미래엔은 지난 8월 27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과 영실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엔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부터 진행해 온 영실업 인수 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1980년 설립된 영실업은 국내 1위 토종 완구 기업으로, 40여년간 자체 완구 캐릭터와 순수 국내기술로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왔으며 ‘콩순이’, ‘시크릿쥬쥬’, ‘또봇’ 등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악화로 지난 2012년 홍콩계 PEF 헤드랜드캐피털에, 2015년에는 또 다른 홍콩계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이번 미래엔의 인수로 영실업은 8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와 ‘국내 대표 완구기업’의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엔은 ‘국내 첫 교과서 발행기업’으로 교과서 발행을 비롯해 초중고 참고서 및 유아동· 성인 단행본 출판, 인쇄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국내 대표 교육출판전문기업이다.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의 ‘흔한 남매’ 시리즈, 초등 공부력 강화 대표 참고서인 ‘하루 한장’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이번 영실업 인수를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유아동 콘텐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 쌓아온 미래엔의 교육적 식견과 자산이 영실업의 토종 캐릭터 및 콘텐츠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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