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 수요, 회복세로 돌아서…주요국 내수감소폭 완화

입력 2020-09-03 10:23  

"주요시장 본격 회복 전까지는 내수진작책 필요"
2일 처음으로 공개된 7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코로나 사태로 급격히 위축했던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중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7월 판매량이 전월인 6월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영국, 프랑스의 경우 7월 판매량이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일본은 전년에 비해 여전히 감소세지만, 6월 ?25% 수준을 넘나들었던 감소세가 7월에는 ?10% 내외로 줄었다.

미국은 점진적 경제 재개와 안정적 유가, 브라질은 5월부터 사회적 격리 완화와 공장 재가동에 따라 판매 감소폭이 줄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부가가치세 한시적 감면, 노후차 교체 지원금 적용 등 내수촉진정책에 힘입어 수요 반등했다.

협회에 따르면 독일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 3,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확대했고,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감면 중(19→16%, 7.1-12.31일)에 있다.

프랑스는 노후차 교체 정부지원금(CO2 배출 137g/km 이하 차량구매, 최대 5,000유로),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대(최대 6,000→7,000유로, 6.1일) 등의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프랑스와 유사하게 노후차 교체 정부지원금(CO2 배출 110g/km 이하 EURO6 차량구입, 최대 1,500유로),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대(8.1일)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방정부별 자동차구매 보조금 지원,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버스, 트럭 등 상용차 판매 증가(7월 59.4%↑)가 수요를 지속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점을 들어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가 본격 회복될 때까지는 정부가 유동성 애로를 지속 해소해주는 한편,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 추가 내수 진작책을 조속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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