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8.2만원"...외국계 IB '러브콜'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9-03 11:31  

"메모리반도체·스마트폰 호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과 새로운 파운드리 사업 기회, 독보적인 폴더블폰 사업, 경쟁사 화웨이 부진 등 호재 요인이 만발해서다.
2일(현지시간) 일본계 투자은행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김성규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김성규 애널리스트는 "내년 메모리 업황 반등이 점쳐지는데다 새로운 파운드리 사업 기회를 포착했지만 주가는 TSMC보다 저평가된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엔비디아가 PC게임용 그래픽 처리 장치를 출시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8나노칩을 제조하기 위한 생산처로 삼성전자를 선택한 것을 호재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거래로 삼성전자는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올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D램 가격이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하는데, 스마트폰 수요 증가가 그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던 D램 가격은 3분기에도 8% 하락하는 등 올해 내내 추가 약세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 수요가 정상화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산지브 라나 CLSA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하하는 스마트폰 2억5천만대 중 폴더블폰 비중은 200만~300만대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800만~9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사업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제재로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삼성전자 주식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2천원으로 제시, 현재보다 30% 이상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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