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여고생 확진…접촉 추정 150명 검사 중

입력 2020-09-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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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에서 여고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교내 접촉자를 검사 중이다.
충남 청양에서는 김치공장 직원 가족이 1명 더 감염됐고, 계룡에서는 주기쁨교회 관련 9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294번 확진자는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고생이다.
아버지(대전 290번)가 전날 확진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아버지의 동료인 서구 관저동 거주 40대 남성(대전 298번)도 이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여고생은 지난 4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여고생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반 학생 등 15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검사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7일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확진된 여고생 아버지는 지난달 20일 확진된 유성구 어은동 일가족 3명 가운데 어머니(대전 186번)와 같은 시간대에 충남 공주 식당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전 186번 확진자의 아들 형제(대전 180·181번)를 시작으로 여고생까지 모두 12명이 이어진 접촉 연결고리상에서 확진된 셈이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를 접촉한 뒤 확진된 서구 월평동 60대 남성(대전 287번)의 지인인 유성구 원신흥동 60대 여성(대전 295번)과 서구 내동 50대 여성(대전 296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5번 확진자와 접촉한 서구 둔산동 60대 여성(대전 297번)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앞서 287번의 아내(대전 292번)와 다른 지인(대전 293번)도 확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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