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동기 올릭스 대표를 연결해 최근 이슈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 유럽의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동기 올릭스 대표> 지난 6월 24일 올릭스는 유럽 소재 시총 15조원에 달하는 바이오기업으로부터 15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상대회사가 제안한 4종의 간 질환 타겟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RNA 간섭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올릭스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갈낙기술, 즉 핵산 신약 물질을 간세포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기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RNA 간섭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앨나이람, 애로우헤드, 다이서나 등이 현재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간질환 분야에 올릭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바이오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로 RNA(유전물질)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한 후 내년 본계약 체결 때 추가적인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향후 과정 어떻게 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동기 올릭스 대표> 맞습니다. 저희가 150만 달러 연구비만 받고 물질을 도출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도출한 RNA 간섭 신약 후보물질의 검증이 만족스럽게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하도록 돼 있습니다.
즉, 현재 저희가 수령한 연구비는 큰 기술이전 계약의 초기 선급금의 형태라고 이해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계약들을 살펴보면 전임상단계에서 즉 플랫폼 기술만으로 간질환 타겟의 경우 타겟 당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4개의 타겟에 대한 RNA 간섭 물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내년에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상대회사와 매달 연구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올릭스의 개발 내용 및 일정에 대해 상대회사가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저희의 진행속도나 연구의 수준에 대해 놀라워하였습니다.
즉, 현재 아주 순조롭게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대로 갈낙(GalNAc) 플랫폼과 관련해 지난 6월 연구 공급 계약이 체결된 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부쩍 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동기 올릭스 대표> 사실 이 유럽소재 상대회사의 경우도 작년말에 저희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연락을 한 케이스이며, 그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올릭스 대표 이메일, 혹은 저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연락을 취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올릭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제약 업계에 잘 알려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 유럽 소재 제약사 및 글로벌 Top5에 드는 빅파마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안과 및 간 질환 RNA 간섭 치료제에 대한 비즈니스 논의가 진행중이며 이에 따라 올릭스 RNA 간섭 플랫폼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달 비대흉터와 관련된 신약후보물질(OLX101)에 대한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IND)에 대한 신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임상 계획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이동기 올릭스 대표> 비대흉터 치료제 RNA 간섭 신약 프로그램인 'OLX101'의 경우 이번 달 내에 미국 FDA에 임상 2상 시험 신청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본 임상에서는 이미 흉터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흉터재건술을 진행하면서 저희 물질을 투여해 흉터재발을 억제하는 효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전세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상지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데 저희는 본 프로그램의 경우 미국 소재 임상 전문 CRO업체와 올 초부터 계약을 맺고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코로나에 의한 임상 지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