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중단해야…재벌들 수조원씩 내놓게 될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4차 추경으로 전 국민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해주자고 9일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중진의원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독감까지 유행하면 설상가상의 어려움"이라며 "독감 예방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무료 접종이 생후 6개월에서 18세까지, 그리고 62세 이상만 해당한다면서 "(유료 접종은) 빈익빈 부익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금을 주도하는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벌어질 일은 `안 봐도 비디오`다. 재벌 오너들이 수조 원씩 내놓고, 대통령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눈치 없는 재벌들에겐 보이지 않는 손이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정부 말기의 대통령이 재벌 기업들의 자발적 출연으로 각 도에 만들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금 어떻게 됐나"라며 "뉴딜펀드 모금은 즉각 중단하는 게 맞다. 대통령이 펀드매니저 한다는 소리가 나오면 나라의 품격이 뭐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주호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