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67조7천억원으로 전달(72조9천억원) 대비 7.2%(5조2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 발행은 21조2천억원으로 6.8%(1조3천억원) 늘어난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는 각각 전달 대비 각각 10.0%(2조2천억원), 33.9%(2조9천억원) 줄어든 20조원, 5조8천억원이 발행됐다.
8월 채권 금리는 7월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월 대비 14.4bp오른 0.904%를 기록했고 5년물은 17.9bp 상승한 1.210%, 10년물은 22.0bp 오른 1.516%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지난달 중순 이후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등으로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8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규모 감소와 금리 상승,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12조2천억원 감소한 375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채 1조3천억원, 통안채 2조3천억원 등 총 4조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순매수 규모인 6조2천억원 대비 34.5%(2조1천억원) 줄어든 규모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달대비 8천억원 늘어난 15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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