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급락…여야 격차 0.9%p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9-10 11:02   수정 2020-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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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 45.7% vs 부정 49.5%
민주당 33.7% vs 국민의힘 32.8%
리얼미터 9월 2주차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다시 부정평가가 더 높아졌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급락하며 여야 격차는 0.9%p에 불과했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조사한 9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4%p 내린 45.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8월 4주 조사에서 49%까지 찍은 뒤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다.

남성(9.0%p↓)과 20대(5.7%p↓)·50대(4.1%p↓), 학생(10.6%p↓) 등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의료계 집단 휴진 여파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의혹 관련 보도가 확산된 것이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p 오른 49.5%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50%선에 육박했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1%p 내린 33.7%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하락세로 역시 남성(8.9%p↓)과 50대(11.1%p↓) 등에서 지지율이 다소 크게 내렸다.

국민의힘은 1.8%p 오른 32.8%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세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0.9%p로 좁혔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1.4%p 오른 7.1%, 정의당은 0.3%p 내린 4.3%, 국민의당은 0.3%p 오른 4.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상승한 14.2%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9월 7일(월)부터 9월 9일(수)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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