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을 타는 한진그룹의 핵심 회사인 한진의 2대주주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는 한진칼이지만, 한진은 그룹의 모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언택트 시대에 주목받는 택배 기업이기도 합니다. 섬유 업체인 경방이 한진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한진, [경방, 141억9444만 매수(04.16~09.07 / 지분 변동: 4.76% → 7.43%)]
=경방은 한진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추가 투자 금액은 약 142억원입니다.
=경방과 특수 관계자인 에나에스테이트·이매진·케이블텔레콤의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은 9.4%까지 올라갑니다. 한진칼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경방은 섬유기업이면서, 영등포에 타임스퀘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방은 한진 지분 매입이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굳이 가족 일가까지 끌어들인 이번 투자를 평범하게 보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에나에스테이트의 대표인 이승호씨는 김담(55·사진) 경방 회장의 매제입니다. 이매진·케이블텔레콤 역시 김담 회장 일가가 경영하는 기업입니다.
=경방 주주인 조선내화의 역할이 부각됩니다. 김담 회장과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은 美 브라운대 동문입니다. 여기에 조선내화는 KCGI의 출자자입니다.
=KCGI는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을 볼 때 경방의 한진 지분 투자가 글자 그대로 단순 투자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 2일 한진 이사가 됐습니다. 조 전무는 세간의 인식이 곱지 않습니다. 하청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적자 신분으로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항공안전법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국적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가 한진의 이사 발령에 경방이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가 향후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경방이 2대 주주로서 이사 취임을 거부한다면, 단순 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입니다.
△쏠리드, [대표이사 이승희, 33억2181만원 매도(09.047 / 6.86% → 2.3%)]
=쏠리드는 5G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과거 팬택을 인수해 단말기 사업도 했습니다. 쏠리드는 IOT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쏠리드의 이승희 대표가 약 33억원의 지분을 매도했습니다.
△넷마블, [대표 이승원, 32억7672만원 매수( 09.07)]
=이승원 대표는 스톡옵션을 행사해 32억원의 지분이 생겼습니다. 이 대표는과거에도 두 차례에 걸쳐서 스톡옵션을 행상했습니다.
=2019년 6월 7일과 2015년 5월 15일이었습니다. 각각 행사 주식수는 1만9849주입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본사의 회원으로 가입(www.tachyonews.com)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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