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전고점(나스닥 기준 1만2,056.44)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분석 보고서에서 "기술주에 대한 불안 심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10월 2일까지 미국 의회의 재정정책 합의 여부와 강도를 기다리는 가운데 10월부터 본격적인 대선 불확실성 등이 반영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지수가 추가 조정 내지는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조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세도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실업률의 고착화 상태가 우려된다"며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8만 4천건을 기록하며 예상치 85만건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5%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2%, S&P500 지수가 1.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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