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베트남의 올 상반기 호텔숙박업계 인수합병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로 가스파로티(Mauro Gasparotti) 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빌스(Savills)의 호텔부문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산 평가와 위험 예측이 어려워져 올해는 작년보다 호텔의 M&A 거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파로티 대표는 "특히 국제선 운항 횟수가 한정돼 있어 진지하게(Genuine) 호텔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부동산 검사를 위한 입국을 할 수 없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성급과 5성급 호텔은 상당히 고전하며 버텨내고 있지만 3성급 이하 호텔들은 손님이 적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일부 호텔의 경우 3~5%의 숙박율로 최소 운영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8개월 동안의 숙박 및 식음료 수입은 322조5000억 동(VND) 미화 약 1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를 그리고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는 377만 명으로 6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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