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서 제외"

입력 2020-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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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에서도 제외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부문이 견조한 국내 판매, 제품 믹스 개선, 효율적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올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겠지만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지난해의 5.9%와 비슷한 5.0∼6.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P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1∼2022년 지속적 수익성 회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S&P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 내수시장 둔화가능성 등을 반영해 부정적 등급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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