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휘핑크림 기술 도입…"커피·디저트 시장 공략"

입력 2020-09-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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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번기와 기술 제휴를 통해 `번지 휩토핑`을 국내에서 생산·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휘핑크림 기술을 통해 커피·디저트 시장을 공략한단 방침이다.
`번지 휩토핑`은 커피, 프라페, 팥빙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휘핑크림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과 작업·보형성이 높아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캐나다에서 OEM 생산한 제품을 `번지 휩토핑`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 카페, 제과점 등에서 사용해왔다. 2018년 12월 롯데푸드와 번기가 기술제휴를 맺었고, 최근 국내 설비를 통해 번지 휩토핑 생산이 가능해졌다.
번기는 30년간 쌓아온 휩토핑 제조기술을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이전하고,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롯데푸드가 번지 휩토핑의 유일한 생산 기지가 된 셈이다.
롯데푸드는 천안공장에 10억 이상의 설비를 투자했다. 30년 경력의 번기 기술자가 롯데푸드 천안공장 라인에 상주하며 생산기술을 전수했다. 수십 여 차례의 테스트 등 약 1년간에 걸쳐 번지 휩토핑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휘핑크림이 국내 시장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번기가 롯데푸드의 OEM 제품을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도 공급함으로써 롯데푸드가 번기의 세계 수출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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