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평가 2주 연속 50% 넘어…20대·사무직 등돌려

입력 2020-09-17 09:35   수정 2020-09-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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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4차 추가경정예산 등이 영항 미친 듯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3주 만의 상승이다.
다만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해 50.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3%였다.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3.9%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2.5%포인트) 안이다.
연령대별로 20대(40.9%·4.3%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사무직(55.8%·4.0%포인트↑), 학생(37.1%·37.1%포인트↑) 등에서 오르고 자영업(40.0%·3.1%포인트↓)은 하락했다.
아들 군 휴가 논란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과와 적극적인 해명,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추진 등이 지지도 변화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7%, 국민의힘 29.3%였다. 민주당은 직전 2주간의 하락세를 벗어나 전주보다 2.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4%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7월2주차(29.7%) 이후 2개월 만이다.
직전 조사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던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4%포인트로 벌어졌다. 오차 범위 밖이다.
이어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5.7%, 국민의당 5.7% 등으로 3개 정당이 동률을 이뤘다. 무당층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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