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힙합레이블 하이어뮤직이 스킬풀한 랩 퍼포먼스로 꽉 채운 `H1GHR : RED TAPE(하이어 : 레드 테이프)`에 이어 지난 16일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H1GHR : BLUE TAPE(하이어 : 블루 테이프)`를 발매했다.
파퓰러한 사운드를 기반 한 이번 앨범은 하이어뮤직의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힙합 대중들에게 그들의 끝없는 변화와 도약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기존 국내 힙합에 주로 쓰였던 사운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사용하여 하이어뮤직만의 색을 만들어낸 것이 이번 `BLUE TAPE`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R&B를 기반으로 씬에서 처음 등장하는 제미니(Gemini)가 참여한 `Champagne Diet’, 뉴저지 출신 아티스트 오드리 누나(Audrey Nuna)가 참여한 ‘Last Song’으로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과 또 다른 뮤지션들의 케미를 만들어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하이어뮤직의 전무후무한 대표 프로듀서들의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트랙들도 눈에 띈다. 특히 우기 프로듀싱의 ‘End Of The Night’과 차차 말론 프로듀싱의 ‘Swing My Way’는 마치 해외 팝을 듣는 듯한 감상을 안긴다.
또한 하이어뮤직의 독보적인 보컬리스트 Golden(골든, 김지현)의 솔로곡 ‘Selfish’와 명실상부 올라운드 아티스트 BIG Naughty(빅나티, 서동현)의 솔로곡 ‘잠깐만’ 등 각 아티스트의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솔로곡도 포함되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 외에도 ‘Me&Bae’, ‘Oscar’, ‘ㄱ에서부터 0에서부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레이블의 아이덴티티가 어느 때보다도 확실한 앨범을 완성했다.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싱잉, 랩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트랙들로 꽉 채워진 이번 `BLUE TAPE`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현 시점에 많은 리스너들에게 청각적인 청량함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명반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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