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까지 열려 있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9-18 14:35   수정 2020-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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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오늘(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13.7원 내린 1,1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23일 1,167.6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초 1,150.60을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환율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레벨을 높이며 1,296원까지 올랐다.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위안화 강세가 달러 약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위안화가 경제지표 개선, 글로벌 국채 지수(WGBI) 가입 기대 등으로 빠르게 절상 압력을 받으면서 원화 강세를 부추긴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180원이 무너진 후 눈에 띄는 지지선이 없어 중기적으로는 1,150원까지도 볼 수 있다"며 "위안화 강세 등 다른 통화 속도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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