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영향주 [월가 분석]

입력 2020-09-21 10: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中 기술 분쟁 속 영향주

    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틱톡과 위챗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와의 매각 합의를 승인함에 따라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 금지방안 시행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아직 중국 공산당측의 승인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과연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중 간 기술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미국 기술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스틀리·아카마이 테크놀로지 타격 가능성

    파이프 샌들러에 따르면,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인 패스틀리는 올해 틱톡으로부터 12%의 매출을 올리는 등 틱톡의 최대 고객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경우,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관련기업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 역시 틱톡과 다른 중국 앱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다만,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인도에서도 높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타격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 中 매출비중 20%...영향 가능성

    한편, 모건스탠리에 의하면 애플은 공급과 수요 부문에 있어 중국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틱톡은 미국 내에서 5천만번 다운로드 되었고, 이는 약 1300만 달러의 앱스토어 순매출을 창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애플이 중국 내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애플을 특별 타겟팅하는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미중 갈등의 가속화는 애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에 미중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애플은 보이콧의 영향으로 중국 내 아이폰 매출이 떨어진 바 있습니다. HSBC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으로부터 약 20%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보·퀄컴·마이크론…中 매출비중↑

    이외에도 반도체 기업 등 중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다른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윈 리조트와 코보, 퀄컴 그리고 마이크론 등은 중국에서의 매출 노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미중 관계 악화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텐센트, 액티비전 블리자드·스냅에 투자

    이와함께 UBS에 따르면, 위쳇의 모기업인 텐센트 홀딩스는 다수의 미국 게임 및 소셜 미디어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텐센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라이엇 게임즈 등의 게임 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고, 또한 스냅과 디스코드등의 소셜 미디어 회사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과 중국이 이러한 회사들간의 투자와 파트너십에도 관여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 "틱톡 금지 시 페이스북 수혜"

    반면에 모건스탠리에 의하면, 틱톡 금지로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술 기업이 있다면, 이는 바로 페이스북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틱톡 유사서비스인 짧은 동영상 제작 및 공유서비스인 '릴스'를 출시했습니다. 릴스는 출시된 이후 40일 동안, 사용자수가 30% 넘게 증가했는데요. 만약 틱톡 제한이 시행될 경우, 더욱 빠른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