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할게 없어서…콘돔 32만개 씻어 재포장한 베트남업자

입력 2020-09-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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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사용한 콘돔 32만개 이상을 재활용하려던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23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시장관리국과 경찰은 19일 한 무허가 시설을 급습해 사용한 콘돔 360㎏, 32만4천개가량이 쌓여 있는 것을 적발했다.
또 상표 없이 포장된 콘돔 수천개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응옥(32)은 당국에 "한 달에 한 번씩 누군가로부터 사용한 콘돔 수천개를 공급받은 뒤 씻고 말려서 새 제품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에 따라 사용한 콘돔 공급책과 판매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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