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北, 시신 40분간 불태워…서해에 버려져 있을 것”

입력 2020-09-24 19:47   수정 2020-09-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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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24일 서해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진 우리 국민의 시신 행방에 대해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시신이 어디 있는가`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현재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추정했다.

그는 하 의원이 "북측이 시신을 불태우고 바다에 버렸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시신이 해역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첩보 수준인지 그보다 더 신빙성 높은 정보 수준인지 하는 질문에 대해선 "첩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신을 태우는 불빛이 "40분 동안 보였다"고 말했으며 `시신이 훼손돼 일부가 바다에 떠다닐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개연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시신을 찾아 유족에게 인도해야 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주문에 "경비작전세력에 임무를 부여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답변하는 서욱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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