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기업 5개사 중 1개 좀비… 무디스, 한국 간판기업 등급 ‘무더기 강등’ 경고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9-25 09:08   수정 2020-09-25 09:04

한은, 국내 기업 5개사 중 1개 좀비… 무디스, 한국 간판기업 등급 ‘무더기 강등’ 경고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어제 한국은행이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놨죠. 코로나 쇼크로 한국 기업 5개사 중 1개사가 좀비화됐거나 좀비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무디스도 한국 간판기업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1년 전에도 경고 두 달 이후에 실제로 강등 당한 전례를 감안할 때 올해도 한국 간판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실제로 강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뉴욕증시는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만큼 오늘은 반등에 성공해야 하는데요. 장 막판에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장 막판에 초반 상승분 ‘모두 반납’

    -반등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 없는 게 악재

    -최후 보루인 파월 의장의 ‘중립적 발언’ 주목

    -월가, 증시 거품을 해소하려는 해석도 나와

    -니콜라·나녹스 ‘급락’ vs 테슬라 ‘소폭 반등’

    -안전자산과 부동산 등도 전반적으로 약세

    -급락했던 귀금속 가격, 반등 성공 못해

    -단기 반등했던 달러인덱스 하락

    -원·달러 환율 추이 주시

    Q. 우리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 얘기들이 유독히 많이 나왔는데요. 어제 한국은행이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한은 “코로나 쇼크 영향, 기업 5개사 중 1개 좀비”

    -좀비화, ’죽은 시체‘라는 의미로 사실상 부도

    -판단지표, 이자보상비율=영업이윤 이자비용

    -좀비 기업,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 이하

    -좀비화 기업 비율 20%대, 통계작성 이후 ‘최고’

    -코로나 장기화, 비금융사→금융사로 번질 우려

    -S&P, 2분기 정크본드 강등기업 ‘414건’ 사상 최고

    Q. 방금 S&P 얘기를 하셨는데요. 이번에는 무디스가 한국 간판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강등시킬 수 있다고 경고해 충격을 주고 있죠?

    -올해 11월, 정례 평가에 앞서 ‘한국 관련’ 발표

    -무디스, 세계 3대 평가사 중 영향력 가장 높아

    -비금융사 26개 중 15개, 등급 전망 강등 경고

    -작년에도 9월 경고 이후, 11월 실제로 등급 강등

    -당시 대상기업 24개 중 12개 ‘부정적 평가’

    -SK 텔레콤·LG화학·현대차 등 韓 간판기업

    -‘긍정적’으로 평가한 곳 없어, 올해도 같은 양상

    Q. 작년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고도 아찔한데요. 한국의 간판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입니까?

    -韓 기업 채선성, 2018년 하반기 후 ‘급속 악화’

    -비우호적인 간판기업 정책, 현금 유출 많아

    인건비·세금 등으로 재무지표 악화세 지속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업종’ 타격 확대

    -정유·화학·철강·자동차 등 韓 간판기업

    -올해 성장률, 1.4%→0.1%→-0.5%→-0.8%

    -S&P·피치 등 다른 평가사도 ‘비슷한 견해’

    Q. 한국 간판기업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은 해당 기업보다 한국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2018년 하이더 주한EU총장, 갈라파고스 함정

    -갈라파고스 제도, 에콰도르령 격리된 섬

    -2018년 10월, 평가사 강등 경고 시점과 맞아

    -韓 경제 두고 비판, 국제적으로 큰 공감대

    -韓 경제정책,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지 않아

    -한국 내 외국기업, 2년 전부터 철수 잇달아

    -‘사람도, 돈도, 기업도, 한국 떠나간다’ 자조어

    Q. 한국 경제가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 지도 2년이 됐습니다만 이번에도 또 한국 간판기업 등급 강등 경고가 나올 정도로 개선되지 않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정부 역할, 세계 ‘작은 정부’ vs 한국 ‘큰 정부’

    -거시경제 목표, 세계-성장, 한국-분배 지향

    -제조업, 세계-reshoring, 한국-pumping out

    -기업정책, 세계-free zone,한국-unique zone

    -세제정책, 세계-세금 감면, 한국-세금 인상

    -노사정책, 세계-노사 균등, 한국-노조 우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보다 더 악화되는 추세

    Q. 한국 간판기업 등급마저 부정적으로 평가되면 우리 국가신용등급 추락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까?

    -거시경제, 산업, 재무, 지정학적 위험 평가

    -위기 이후 지정학적 위험비중 대폭 낮춰져

    -거시경제와 산업위험, 상대평가 비중 상향

    -2018년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위험 경고’ 지속

    -급속한 재정지출로 재정 건전도 약화, 변수

    -4월에도 신용등급 강등 ”무슨 소리입니까?“

    -9월 이후 악화 ”이제부터 걱정해야 됩니다“

    Q. 무디스의 경고대로 한국 간판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실제 등급 강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우리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Boiled frog syndrome, ‘어떻게 되겠지’ 敵

    -글로벌 마인드와 훈련된 인재, 과감하게 활용

    -거시경제정책, 확실한 부양정책으로 경기회복

    -작은 정부 지향, 친기업 정책·한국판 리쇼어링

    -세제 감면, 노사 균등, 국민 우위 경제정책 추진

    -상시적인 IR 활동, 세계 움직임과 동반자 관계

    -세금과 준조세 부담 줄여 채산성 개선에 지원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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