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주거 위기를 겪는 가구를 위한 `긴급임시주택` 운영에 나선다.
SH공사는 25일 구로구청, 홈앤쇼핑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 체납이나 강제 퇴거 등 주거위기를 겪는 가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임시 거소와 주거 상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임시주택의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긴급임시주택의 입주 대상은 주거상실 위기로 인해 긴급하게 거처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주거위기가구로, 세부 입주 기준은 해당 자치구에서 정한다.
단, 아동이 있는 가구는 우선적으로 입주를 검토할 예정이다.
긴급임시주택 입주 가구는 일정 기간 동안 거주하며, 주거 상담 및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SH공사는 구로구청에 매입임대주택을 유상으로 제공하며, 구로구청은 주거위기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한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홈앤쇼핑은 긴급임시주택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제공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을 집행하고 긴급임시주택 내 생활 집기를 지원하여 주거위기가구의 주거 상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SH공사는 구로구를 시작으로 긴급임시주택 사업을 희망하는 자치구에 대해 사업 범위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긴급임시주택이 코로나19발 주거위기에 대응하는 주거 안전망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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