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관 사장 승진"…한화,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 발표

입력 2020-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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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략부문 김동관 대표 등 10명 신규 내정
40대 대표이사, 첫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 "변화와 혁신 의지"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은 (주)한화 글로벌부문과 (주)한화 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그룹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과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해 중용했고, 40대 대표이사나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동관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후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동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다.

김동관 대표는 과거 큐셀 인수 및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고, 한화의 태양광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톱 티어 위치에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태양광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1~2분기 연속 1천 억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고 대표이사 발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 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최종 선임은 각 사별 주총 및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 인사사항
가. 대표이사 내정 (첨부 프로필 참조)
(주)한화/글로벌 : 김맹윤 대표이사
(주)한화/방산 : 김승모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한화정밀기계 : 옥경석 대표이사 ((주)한화/기계 대표이사 겸직)
한화디펜스 : 손재일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한화솔루션/전략 : 김동관 대표이사 / 사장 승진
한화종합화학/사업 : 박흥권 대표이사
한화종합화학/전략 : 박승덕 대표이사
한화토탈 : 김종서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한화에스테이트 : 이강만 대표이사
한화역사 : 김은희 대표이사 / 상무 승진

나. 승진
(주)한화/지원 : 이성수 부사장 승진
한화큐셀재팬법인 : 윤주 전무 승진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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