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Dynamite`, `핫 100` 1위 복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빌보드 최신 차트(10일 3일 자)에서 `Dynamite`가 `핫 100` 정상을 탈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빌보드는 "`Dynamite`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에 올랐다"며 "`Dynamite`는 지난 9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했고, 9월 12일 자 차트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이후 2주간 2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닐슨 뮤직/MRC 데이터를 인용해 "`Dynamite`는 9월 24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400만 회와 다운로드 수 15만 3,000건으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15만 3,000건의 다운로드 수는 전주 대비 96%나 증가한 수치다. 라디오 방송 포인트 역시 9월 27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2,080만 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듀엣이나 그룹의 곡이 `핫 100` 차트에서 세 번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회 1위에 올랐던 마룬 파이브(Maroon 5)의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 이후 근 2년 만이다. 또한, `Dynamite`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지켰는데, 이는 작년 9~10월 리조(Lizzo)의 `트루스 허츠(Truth Hurts)`가 5주 연속 정상을 지킨 이후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Dynamite`는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 `Dynamite`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및 2주 연속 수성에 이어 이번에 `차트 역주행`을 통해 1위를 탈환하는 등 방탄소년단이 `Dynamite`로 새 역사 창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할 예정이다.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한층 더 풍성해진 방탄소년단의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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