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 ‘흑과 백’ 야누스 매력 장착

입력 2020-09-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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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이 ‘흑과 백’의 야누스 매력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29일 달콤한 로맨티스트와 냉철한 산업스파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설렘을 자극할 임주환의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는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제작은 글앤그림이 맡았다.

임주환은 외교관으로 위장한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데릭 현은 강아름(유인나 분)에게는 한없이 달콤한 남편이지만,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서늘함을 가진 인물. 강아름의 전 남편인 비밀경찰 전지훈(문정혁 분)이 등장하면서 그가 완벽하게 구축한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데릭 현의 두 얼굴이 흥미를 자극한다. 아내 강아름을 위해 꽃을 사는 그의 모습은 한없이 로맨틱하고 스윗하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미소는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든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눈빛부터 달라진 데릭 현의 서늘한 아우라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젠틀한 로맨티스트의 얼굴을 벗은 산업스파이 데릭 현은 냉철함 그 자체다. 날카롭게 바뀐 눈빛 뒤에 강인한 승부욕과 속내를 숨긴 데릭 현. 강아름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지만, 진짜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그의 비밀스러운 아우라가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임주환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멜로나 스릴러 적인 요소를 지닌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데릭 현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릭 현은 사랑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이다. 강아름을 통해 무엇이 사랑인지, 왜 그것이 사랑인지 알아가게 된다.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서 흥미로웠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덧붙여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오는 10월 2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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