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7.5% 증가한 14조3천833억원이다.
8월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년 전보다 7.7%포인트 늘어 28.6%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25%를 넘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생활 관련 뿐 아니라 식품과 가전 등 모든 부문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식품은 2조2천735억원으로 49.8% 늘었다. 음·식료품(1조7천510억원)이 44.4%, 농·축·수산물(5천225억원)이 71.4% 각각 증가했다.
생활 관련 상품은 2조955억원으로 59.7% 늘었다. 생활용품(1조3천559억원)이 59.3%,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천121억원)이 92.0%, 가구(4천280억원)가 56.1%, 애완용품(994억원)이 31.1%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3조1천688억원 거래돼 0.5% 늘었으나 분야별 편차가 컸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6천730억원으로 83.0% 급증했다.
e쿠폰서비스(4천161억원)와 기타서비스(2천49억원)도 각각 36.8%와 80.9%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7천895억원)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854억원)는 각각 51.4%와 56.7% 감소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10조8천537억원으로 42.9%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3조5천296억원으로 4.2%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9조3천265억원으로 27.8% 증가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64.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4.4%)와 가방(78.4%), 아동·유아용품(75.4%)이 대부분 모바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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