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평 공관 답답하면 서민은…" 野 강경화 압박

입력 2020-10-05 18:35   수정 2020-10-05 18:56

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개천절 집회 봉쇄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요트 여행` 논란과 관련, "이중잣대"라며 쌍끌이 압박을 가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광화문 거리에 새로운 산성을 쌓는 모습"이라며 "국민이 뭐가 두려워서 막대한 경찰력과 버스를 동원해 도시 한복판을 요새화했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강 장관을 향해 "말 한마디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사죄하고 언행을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가 힘없는 국민에게는 부모 성묘도 가지 말라고 하고,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는) 운전면허까지 취소한다고 엄포를 놓았다"며 "강 장관 남편은 이중잣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개천절 집회는 겉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금지한다고 하면서, 모든 반정부 집회 시위를 막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제 외교부도 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제 권고는 어렵겠다"며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고가의 요트 구매대금을 무슨 수단으로 지불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진영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이 4천평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면적만 400평이 넘는다고 한다"며 "4천평 저택에 사는 사람이 답답하다면, 20∼30평에서 일생을 보내는 서민은 얼마나 힘들까"라고 되물었다.
장 위원장은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남편이 관저가 아닌 다른 곳에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소문이 맞는다면 별거 상태였다는 것인데, 사실 여부는 강 장관 부부가 먼저 밝힐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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