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오늘 발표…DJ 이후 두번째 한국인 수상 기대

입력 2020-10-07 08:10   수정 2020-10-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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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교수 후보 올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6시45분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에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후보로 거론돼 한국인 최초로 화학상을 받을지 주목된다.

앞서 매년 노벨상 각 부문 수상자를 예측하는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후보 명단에 국내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현 교수를 포함했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레이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1년 실온에서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식으로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는 실험실뿐만이 아니라 화학공장, 산업계 등에서도 활용돼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개발의 토대가 됐다.

이와 함께 퀀텀닷(양자점) 연구의 선구자인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와 알렉산더 에프로스 미국해군연구소 박사 등도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교수가 수상하면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된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지난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이날 이후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도 공개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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