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대학병원장들 대국민 공개사과, "심각한 의료공백 우려"

김수진 기자

입력 2020-10-08 11:05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국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공개사과다.

성명 발표에는 국립대학병원협회 김연수 회장(서울대병원장),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져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의사국시 미응시자로 알려진 규모는 2,700명이다.

아래는 대국민 공개사과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코로나 판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 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 공백
이며 의료의 질저하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십시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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