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10월 8일 공시진단 리뷰...KCC글라스

입력 2020-10-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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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공시를 기반으로 10월 8일에 방송했습니다.

    뉴턴이 '거인의 어깨 위에 서라'는 말을 했습니다. 고비용을 들여 종목을 선정하는 자산운용사의 종목을 알 수 있다면, 뉴턴처럼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보는 것입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금융기관입니다. 특히, 고배당주식을 선호합니다. 여기에 주주로서 투자 기업에 적극 관여합니다.



    본사의 리포트를 접하면 수수료 없이 베어링자산운용의 종목 선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인의 어깨를 빌어서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KCC글라스[베어링자산운용 30억 매수(06.18~09.09 /5.02% → 6.08%)]

    =베어링자산운용이 KCC글라스의 보유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KCC글라스는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흡수 합병할예정입니다. 합병 법인의 대주주는 정몽익 회장으로 보유 지분은 약 20%입니다. 오는 29일 주총에서 합병을 의결할예정입니다.



    =합병이 되면 KCC그룹은 장남인 정몽진 KCC회장, 차남인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삼남인 정몽열 KCC건설 회장등으로 계열분리가 일단락 될 것입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완성차의 유리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사실상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면서 두 자릿수의 영업 이익율을올리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매출이 올라갈 수록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매출이 올라갑니다. 특히 최근에 자동차 유리의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고급차일수록 정숙성과 안전성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Head-Up Display가 추가됩니다. 이런 유리는 국내에서 코리아오토글라스만이 제조 가능합니다.

    =현대가(家)의 일원이라는 점도 코리아오토글래스에게는 힘이 됩니다. 이런 요인들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높은 영업 이익률을만듭니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배당 성향도 좋습니다. 7일 종가 기준 배당률이 6.1% 달합니다.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서 베어링자산운용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에프에이[디와이홀딩스 660억 차입(2020.09.25~2020.12.25, 531만8000여주)]

    =에스에프에이는 삼성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입니다. 삼성우주항공에서 1998년 분사했습니다. 이후 디스플레이와반도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2010년 에스에프에이의 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는 삼성전자에게 10%의 보유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삼전이 투자한것입니다. 삼전이 투자헀다는 자체만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삼전과 디와이 홀딩스는 우선매수권과동반매각권(tag-along)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두 조항은 모두 지분을 매도할 때 상대방의 승인이 필요한다는의미입니다. 이런 조항을 추가할만큼 양사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매출과 주가로 확인이 됩니다. 삼전은 2010년 380억 투자(364만주)했습니다. 7일 종가인 3만7400원기준으로 1361억원에 달합니다. 10년 사이에 3.6배에 달하는 수익율을 거뒀습니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ab의 물류 시스템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주주가 주식을 담보로 차입을 하면, 의결권이 넘어 갈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담보 비율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차입처인 금융기관으로 주식의 의결권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주주는 주가 방어에 적극 나서게 됩니다. 역으로차입이 발생한 시점에 매수를 하면 대주주를 우군으로 삼게 된다는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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