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 받았지만 인정할 수 없다"

입력 2020-10-13 07:48   수정 2020-10-13 07:51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근 대위가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부인 또는 해명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근 대위는 13일 이른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돼 참 송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한 연예 콘텐츠 유튜버가 유엔 관련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유엔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라며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반박했다.
이근 대위는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판결문에 나온 증인 1명은 여성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성추행을) 목격하지 못했다. 또한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반발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근 대위는 그러면서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유명해졌다. `인성 문제 있어?`, `○○는 개인주의야` 같은 유행어를 탄생시킨 그는 최근 MBC TV `라디오 스타`, SBS TV `집사부일체`, JTBC `장르만 코미디`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채무 논란,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 여러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가 몸담았던 민간 군사전략컨설팅회사 무사트(MUSAT)는 "이근 대위는 지난 8월 1일부로 자진 퇴사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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