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수시스템 스타트업에 투자…"탄소배출권 확보 기대"

입력 2020-10-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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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스타트업과 상생·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새로운 CSR방식 주목


에쓰오일은 개발도상국에 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연간 1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글로리엔텍과 협력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중소 스타트업 기업에 후원해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후변화를 회사의 당면한 과제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전사 탄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개선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19년에는 기존 울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6% 줄였고, 2018년에는 울산공장 보일러에 사용되는 연료를 벙커-C에서 LNG로 교체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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