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용지 낙찰…총 사업비 1.7조 규모

전효성 기자

입력 2020-10-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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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낙찰
총사업비 약 1조7천억원 규모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건설 예정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7월 반도그룹 조직개편 이후 첫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건설이 낙찰받은 부지는 LH의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대형건설사와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졌다.
총 면적 5만3,247㎡에 아파트 1,694세대와 상업·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지난 9월 공급공고 이전부터 해당 용지 매입을 준비해왔으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높은 경쟁을 뚫고 용지를 낙찰받을 수 있었다. 반도건설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성공적으로 분양한 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되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반경 3km 이내에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예정으로 수도권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한류월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반경 2km 내 대형유통시설, 문화시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한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위치도.
한편, 반도건설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외개발사업, 공공부문 수주, 주택사업 등에서 공격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LA한인타운 중심가에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가며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달에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용지 B-4, B-5블록 2개 필지를 매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현재까지 공공공사 4건, 민간공사 1건 등 총 5건의 공공부문 공사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건설은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 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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