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한 성남 80세 여성 또 사망…28명째

입력 2020-10-22 19:53   수정 2020-10-22 20:37

독감백신 접종 후 귀가 중 쓰러져…1시간 만에 사망

경기도 성남에서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A(80·여) 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40분께 수정구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한 뒤 귀가하던 길에 쓰러졌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성남시의료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지만, 접종 약 1시간 후인 같은 날 낮 12시 41분께 사망했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와 같은 날 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총 1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A씨는 과거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으며 협심증 관련 시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은 이날 유족으로부터 A씨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들은 내과의원이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6일 이후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28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남선우  기자

 gruzam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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