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만명 확진' 프랑스, 통금지역 대폭 확대…"상황 심각"

입력 2020-10-23 06:00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프랑스의 니스, 스트라스부르, 디종 등에도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니스를 끼고 있는 알프마리팀,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바랭, 디종을 주도로 하는 코트도르 등 38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도 통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프랑스에 다른 모든 유럽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파장이 들이닥쳤다"며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인구 69%에 달하는 4천600만명이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없게 된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지난 8월만 해도 2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250명이 됐다며 "새로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하루에 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부터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일드프랑스와 8개 지방 대도시에 내려진 통금 조치는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고 카스텍스 총리는 평가했다.
당국은 전날까지 오후 9시 이후에 외출한 3만2천3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고, 이중 4천777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현재로서는 야간 통금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으나 나아지는 게 없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곧 100만명을 넘어선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천622명 늘어 총 99만9천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65명 증가해 총 3만4천210명이다.
같은 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는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4만1천991명으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와 같이 포르투갈 정부도 이날 펠게이라스, 로자다, 파수스드페헤이라 등 북부 지방 자치단체 3곳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23일부터 출퇴근, 등하교, 식료품과 의약품 구매와 같이 필수적인 용무를 제외하고는 외출할 수 없다.
인구가 1천만명을 살짝 웃도는 포르투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9천541명, 사망자는 2천245명이다.
프랑스 등 여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에서도 최근 들어 일일 확진 최다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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