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실제의 나와는 상반되는 캐릭터, 염려와 설렘이 공존”

입력 2020-10-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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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유진이 존재감이 남다른 오윤희 역으로 약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서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에서 유진은 딸 배로나(김현수)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오윤희 역으로 출격한다. 대한민국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 입성을 목표로 인생을 걸고 폭주하는 오윤희 역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유진은 ‘펜트하우스’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는 내내 스릴이 넘쳤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대본 속에 녹아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며 “제가 맡은 윤희 역할은 제가 그동안 연기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끌렸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해 “새 작품에 들어가면 그동안 해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오윤희라는 인물은 실제의 저와는 상반되는 캐릭터라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염려와 설렘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또한 유진은 “오윤희가 살아온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 많이 상상하고 느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윤희의 타고난 기질과 자라온 환경 속에서 형성되었을 성격에 대해서도 분석해보고 앞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 정당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오윤희 역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분석하고 연구한 부분을 덧붙였다.

실제로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는 유진은 “딸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성애는 딸을 가진 엄마로서 충분히 이해하지만, 윤희는 실제 저와는 워낙 다른 주관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만약 저였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윤희를 보시는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윤희의 진실성이 느껴지도록 연기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는 16살이라는 큰 딸을 가진 엄마라는 게 좀 어색하고 상상이 안 갔다. 그런데 세트에 꾸며져 있는 현수(배로나 역)의 실제 어릴 적 사진들을 보니까 바로 제 딸같이 느껴지면서 16살 딸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감정이입도 잘 되더라. 마치 미래의 내 모습을 예습하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오윤희 역에 몰입하게 된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각각의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사건 사고들, 얽히고설키는 거짓과 진실의 조각들.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기대해 주시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 포인트를 남기며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유진은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모두를 숨죽이게 할 만큼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진의 열연을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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