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늘어나는 대상포진, 피부발진 후 3일이 골든타임

입력 2020-10-23 15:31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다양하고, 때로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이 이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결코 우리 몸에 이롭지 않다.

특히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방패막 역할을 하는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장년, 노년층이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최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몸살로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대상포진을 진단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수두와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대상포진바이러스는 인체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로 이동해 증상을 야기한다. 어린 시절 수두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의 특정 부위에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발진과 극심한 통증이다.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는 몸살과 같은 가벼운 근육통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타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피부발진은 주로 몸통에 생기지만 경우에 따라 눈 주변이나 코 끝, 어깨 주변, 옆구리, 허리, 골반 등에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숙면을 통해 몸이 회복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소 대상포진에 대한 정보를 익히고 있다가 증상이 의심되면 3일 내(골든타임)에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부평그린마취통증의학과 박정우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대상포진의 무서운 점은 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해지거나,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장기간에 걸쳐 후유증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라며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쓰지만 이는 신경 손상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는데 충분하지 않아 신경통 예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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