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로 매출 성장세 뚝…'애국소비'로 반등하나

입력 2020-10-24 19:19  

상하이의 화웨이 매장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 화웨이의 매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화웨이가 공개한 올해 1∼9월 매출은 6천713억위안(약 11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이는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13.1%였던 것과 비교된다.
1∼9월 순이익 증가율도 8%로 상반기(9.2%) 보다 하락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어 해외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타격을 입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추가 제재로 첨단 반도체 조달이 어려워져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 덕분에 화웨이가 가장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
화웨이가 지난 22일 공개한 메이트40 시리즈 스마트폰은 전날 중국 온라인몰 징둥의 사전판매에서 28초만에 매진됐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2가 30초만에 다 팔린 것을 능가한 기록이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는 메이트40 구매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메이트40이 화웨이의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을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린9000 칩은 화웨이가 설계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제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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