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삼성에 5G 관련 中 부품 사용 마라"…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이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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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6 07:59   수정 2020-10-26 07:59

버라이즌 "삼성에 5G 관련 中 부품 사용 마라"…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이슈투데이]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외신 반응은?

    어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했는데요. 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 소식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건희 회장을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낸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요. AP 통신은 "이 회장은 조그만 TV 제조업체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며 "불과 30년만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고, 전세계 최대의 스마트폰과 TV, 반도체 제조기업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부인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라는 이건희 회장의 어록을 소개하면서 "이 회장은 소니 등과 경쟁하기 위해 혁신을 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은둔형 생활방식 때문에 자세한 건강 상태는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 경영인들이 그룹에서 더 많은 책임을 갖게 됐지만, 이 회장이 삼성의 `큰 사상가`로서 거시적인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는데요. 이 회장이 두 차례 기소됐다가 사면된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외신들은 이 회장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향후 삼성의 승계작업에 대해서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버라이즌 "삼성에 5G 관련 중국 부품 사용 금지하라"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게 된 상황에서 버라이즌이 삼성에 5G네트워크 장비 구축에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은 미국 통신업계 1위이자, 세계 1위(매출 기준)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8983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버라이즌의 중국 부품 사용 금지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 포인트로 자리잡았습니다.

    美 10월 마킷 제조업 PMI 예상 하회…서비스업은 예상보다 양호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에 못 미쳤지만, 서비스업 PMI는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10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3으로, 전월 확정치 53.2보다 높았습니다. 최근 21개월 래 최고치입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3.7에는 못 미쳤습니다.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6에서 56.0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20개월래 최고치입니다. 시장 예상 55.0도 상회했습니다.

    [美 대선 D-8] 바이든 우세...`샤이 트럼프` 변수

    이제 미국 대선까지 불과 8일 정도 남았는데요. 여전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합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뒷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숨은 보수표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미국 전국 단위 조사 결과, 바이든 50.7%, 트럼프 42.8%로 7.9%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경합주로는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여섯 곳인데요. 이 곳은 부동층이 많아서 선거 때마다 표심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6개 경합주의 평균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4%포인트 앞서 있는데, 지난 달에 비해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2016년 대선 때처럼, 숨은 보수표,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여론조사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주 대선 당일까지는 이 수면 밑에 있는 표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런 버핏 "지금은 금 주식 살 때"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금광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배릭골드를 5억 6500만달러 가량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릭골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금광업체로 13개국에 금과 구리 광산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버핏의 금 매수가 장기적으로는 금의 상승에 배팅햇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바라봅니다. 버핏은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이에따라 배릭골드 실적도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단기적으로 배릭골드 추가 매수에 나설 의향도 내비쳤습니다.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만명…"최악의 날"

    지난주에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 여러 번 전해드렸었는데요.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금요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8만명을 넘어선 건데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1,200명이라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도 최소 8만 1,40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악의 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코로나19 2차 재확산을 겪었던 미국은, 가을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되는 듯 했는데요. 9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美대선·애플 실적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망세가 나오면서 등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여전히 앞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추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좁혀진다면,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월가에서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것을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보는 입장과 그렇지 않다는 입장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따라서 대선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정부와 민주당이 부양책을 합의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난주에는 대선 전 합의 여부를 두고 계속 입장이 뒤집혔는데요. 전문가들은 만약 대선 전에 부양책이 통과된다면 증시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3분기 GDP 등 핵심 지표들도 쏟아지는데요. 10월 소비자신뢰지수와 9월 내구재수주 등도 함께 발표되니까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애플과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현지시간 29일에 한번에 발표되는 만큼, 이번주는 목요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85%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관심이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세에 쏠려 있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는 대장 주 애플을 비롯해서 핵심 기업들의 실적이 연달아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까,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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