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들썩'…경영권 강화 수혜주 강세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0-26 17:47   수정 2020-10-26 17:47

    <앵커>
    앞서 보신대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그룹주의 주가도 요동쳤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삼성그룹주의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은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이 부회장이 지분 9.2%를 소유한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장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데 시장은 베팅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삼성그룹주 내 주가 방향이 엇갈릴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 모멘텀에 주목합니다.
    특히 보험업법이 개정될 경우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이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의 계열사 지분 보유액 평가방식을 `시가`로 명시해 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하는 것을 말하는데 현재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현재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8% 넘게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이 통과되면 3% 초과분에 대해 삼성물산이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보험업법 개정이 있을 시에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지배구조 핵심이기 때문에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구조 정점에서 역할이 부각되면서 삼성물산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3세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배당정책 확대 기대감이 높은 종목입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자본 여력은 개선되겠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으로 장기적인 기업가치에는 중립적이란 평가입니다.
    여기에 삼성에스디에스도 상속세 마련을 위해 오너3세가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베팅이 이어진 가운데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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