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코로나 중증환자 임상 중단…조기 치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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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8 10:30   수정 2020-10-28 10:32

일라이 릴리 코로나 중증환자 임상 중단…조기 치료 `부각`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코로나19 증증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하지만,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 후보물질(LY-CoV555, 성분 밤라니비맙)의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그동안 미 국립보건원 (NIH)가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증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 후보물질(LY-CoV555)의 `액티브-3`(ACTIV-3)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중증 입원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분석에도 릴리는 감염 초기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투, 신체에 손상을 입히기 전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후 약 3~4일만에 최대치가 배출되는 등 전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진단과 치료에 적응 나서야 한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경증 환자 치료는 악화 요인이 없으면 증상 관찰을 비롯해 발열이 될 경우 해열제 투여 등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 어떤 질환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원인이 아니고, 증세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경증을 비롯해 증증 환자에 대해 타미플루나 조플루자(성분 발록사비르마르복실)처럼 발병 초기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려 전파를 줄이는 효과, 억제하는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증중 환자에게 투약되는 렘데시비르의 경우 환자에게 신장 독성 등 부작용과 장기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초기 치료를 통한 장기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초기 치료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28일 현재 제약, 바이오업계는 총 18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코로나 19 폐렴으로 진단받아 입원한 중증환자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댜웅제약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DWJ1248` 임상시험과 셀트리온의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에 대한 표준 치료와 병행 임상2, 3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활용과 관련해 발병 초기에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약하는 `조기진단/조기치료`를 통해 경증은 물론 고위험군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장기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임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일라이릴리의 ACTIV-3 임상 중단 소식은 초기 치료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객관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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