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김기중 사망…"부항 뜬 뒤 세균 감염" 주장

입력 2020-10-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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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중 SNS 캡처
보디빌더 김기중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생전 자신의 SNS에 쾌유 의지를 드러냈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하다.
김기중의 동생 A씨는 27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앞서 김기중은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한 바 있다.
그는 "9월 30일 어깨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부항을 떴다. 두 번의 부항을 떴는데 그 와중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나왔다"며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3일 너무 아파 응급실로 바로 왔다. 간 전해질 기능이 망가졌다. 다행히 수치도 내리고 지금은 수술받은 부위 회복에 신경 쓰고 추스르고 있다. 일단 수술은 잘 끝났다. 이참에 일 좀 쉬면서 몸을 추스르려고 한다"며 호전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해당 한의원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입원 24일 만이다.
한편, 1989년생인 김기중은 2019 피트니스스타 부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서 활약한 보디빌더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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