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반토막'…코로나 여파 지속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0-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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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5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의 절반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886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해 지난 해보다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47.9%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3조2,752억 원, 영업이익 1,5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2.9%, 60.1% 감소한 수치다.

지속된 코로나19 영향 및 채널 재정비로 인해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6,727억 원, 해외 사업 매출은 13% 감소한 4,232억 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면세점, 백화점,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전용 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침체된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설화수는 고가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브랜드 자산을 강화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3,9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북미는 239억 원(-16%), 유럽은 50억 원(-15%)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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