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코로나19 우려 불구 경제지표 호조
美 3분기 GDP 성장률 33.1%↑…시장 예상 상회
오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지난 3분기 미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33.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폭 증가로, 시장 예상치였던 32% 증가보다 양호했고, 또한 지난 2분기의 -31%대의 역성장 이후 빠르게 개선된 모습인데요. 3분기에 경제 재개로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40% 가량 급증했고, 기업투자 등이 회복되면서 미국 경제가 반등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3분기 GDP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9% 줄어든 상태로, 아직 지난해 말 수준의 총생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사상 최고 성장" vs 바이든"70년래 최악 침체"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GDP 수치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 GDP 증가율에 환호하며, 내년 성장세도 환상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만약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세금인상으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3분기 GDP는 증가했지만 무료음식을 배급하는 푸드뱅크에의 방문은 줄지 않았고 빈곤이 확대됐다며, 미국이 70여년만의 침체를 향해 가고있다고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75만1천명…감소세 유지
美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 2.2%↓...시장 예상 하회
이외에도 오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만 명 줄어든 75만 천명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77만 8천명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2.2% 내린 13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해당 지수는 6월에서 8월에 강하게 상승했고, 9월에는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입니다.
알파벳 제외 시간외 주가흐름 약세
알파벳, 호실적 발표…매출 성장세 14%
아마존, 실적 예상 상회…매출 성장 37%
페이스북, 실적 예상 상회…이용자 증가 완만
애플, 실적 예상 상회...아이폰 매출↓·향후 가이던스 미제시
오늘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외에도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들이 특히 선전했는데요.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과 애플의 실적과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흐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알파벳은 오늘장 3.05% 상승마감했었는데요. 장 마감 후에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6.40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매출 역시 460억 달러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매출 성장세 14%를 기록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6%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오늘장에서 1.52% 상승했었는데요.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은 12.37달러, 그리고 매출은 96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37%를 기록했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유닛인 웹서비스가 작년대비 29%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오늘 장에서 4.9% 상승마감했었는데요.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은 2.71달러로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매출은 214억 달러로 역시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18억 명 정도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과 이용자 증가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늘장 실적 기대감에 3.7% 상승했었는데요. 장 마감 이후의 실적 발표에서 EPS는 73센트, 매출은 64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20% 떨어졌고, 다음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늘 장에서 일부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그리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5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본 베이직 요금제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장 넷플릭스 3.7% 가까이 상승마감했습니다.
美 3분기 GDP 성장률 33.1%↑…시장 예상 상회
오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지난 3분기 미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33.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폭 증가로, 시장 예상치였던 32% 증가보다 양호했고, 또한 지난 2분기의 -31%대의 역성장 이후 빠르게 개선된 모습인데요. 3분기에 경제 재개로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40% 가량 급증했고, 기업투자 등이 회복되면서 미국 경제가 반등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3분기 GDP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9% 줄어든 상태로, 아직 지난해 말 수준의 총생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사상 최고 성장" vs 바이든"70년래 최악 침체"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GDP 수치에 대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 GDP 증가율에 환호하며, 내년 성장세도 환상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만약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세금인상으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3분기 GDP는 증가했지만 무료음식을 배급하는 푸드뱅크에의 방문은 줄지 않았고 빈곤이 확대됐다며, 미국이 70여년만의 침체를 향해 가고있다고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75만1천명…감소세 유지
美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 2.2%↓...시장 예상 하회
이외에도 오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만 명 줄어든 75만 천명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77만 8천명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2.2% 내린 13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해당 지수는 6월에서 8월에 강하게 상승했고, 9월에는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입니다.
알파벳 제외 시간외 주가흐름 약세
알파벳, 호실적 발표…매출 성장세 14%
아마존, 실적 예상 상회…매출 성장 37%
페이스북, 실적 예상 상회…이용자 증가 완만
애플, 실적 예상 상회...아이폰 매출↓·향후 가이던스 미제시
오늘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외에도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들이 특히 선전했는데요.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과 애플의 실적과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흐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알파벳은 오늘장 3.05% 상승마감했었는데요. 장 마감 후에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6.40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매출 역시 460억 달러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매출 성장세 14%를 기록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6%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오늘장에서 1.52% 상승했었는데요.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은 12.37달러, 그리고 매출은 96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37%를 기록했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유닛인 웹서비스가 작년대비 29%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오늘 장에서 4.9% 상승마감했었는데요.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은 2.71달러로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매출은 214억 달러로 역시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18억 명 정도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과 이용자 증가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늘장 실적 기대감에 3.7% 상승했었는데요. 장 마감 이후의 실적 발표에서 EPS는 73센트, 매출은 64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20% 떨어졌고, 다음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늘 장에서 일부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그리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5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본 베이직 요금제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장 넷플릭스 3.7% 가까이 상승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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