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다음 주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 변수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30일 "미국 대선은 사전투표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바이든 진영 유권자들이 높고 약 47%가 민주당 지지 성향, 약 30%가 공화당 지지 성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와 (바이든이) 근소한 표 차이를 보인다면 트럼프의 불복 시나리오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거 부시와 고어 대법원 판결이 있던) 2000년 대선 대비 조정 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유로존은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2차 봉쇄에 들어갔고 미국은 지난 일주일 사이 일 평균 감염자가 2주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 1차, 2차 확산 당시 대비 절대적 속도와 감염자 수가 낮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조기 통제에 성공한다면 시장의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코스피 밴드는 2,300~2,400선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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